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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살기/해외여행

코카서스 3국 자유여행 일정,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by SADNESS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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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대자연과 고대문화가 공존하는 코카서스 여행



여행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는 작년 봄, 이 루트를 직접 다녀왔어요. 여행 전까진 정말 아무 정보도 없었고, 바쿠는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까, 왜 ‘진짜 유럽’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더라고요. 와인, 협곡, 고요한 호수까지… 아직도 꿈처럼 생생합니다.

 

이곳은 각기 다른 문화와 독특한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지역입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선에 위치해 고산 지대의 장엄함, 역사적인 성곽도시, 그리고 호수와 협곡의 절경을 함께 누릴 수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12일간의 자유여행 코스와 함께 예상 경비, 추천 시기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여유로운 유럽여행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코카서스는 꼭 한번 가봐야 할 여행지입니다.




추천 여행 시기 5월~10월 중순 / 날씨 안정적이고 풍경이 아름다움
이동 국가 아제르바이잔 → 조지아 → 아르메니아 (동→서 방향 추천)

코카서스 3국 자유여행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시작합니다.

처음엔 반대로 돌까 고민도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동→서 방향(바쿠→예레반)이 일정 짜기 더 수월했어요. 국경 통과할 때도 이 순서가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고, 이동 시간이 줄어듭니다. 특히 트빌리시에서 예레반 가는 야간 버스가 잘 되어 있어요.

고부스탄 국립공원의 암각화와 머드 화산, 바쿠 구시가지의 성벽과 전망 좋은 보드워크까지 독특하고 현대적인 이슬람-유럽 혼합 도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후 조지아로 이동하여 셰키와 트빌리시에서 유럽풍 도시 풍경과 현지 와인 문화를 즐기고, 아라그비 강 댐과 구다우리, 카즈베기 산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코카서스 산맥의 풍경도 놓치지 마세요.



여행 후반에는 흑해 연안의 바투미에서 현지인 추천으로 탄 유람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해질녘에 바람 맞으며 바다 한가운데를 떠다니는데, 그 순간은 정말 영화 같았어요. 예레반으로 넘어가는 국경 버스에서는 짐 검사도 좀 꼼꼼했는데, 친절해서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아르메니아로 입국하여 딜리잔과 세반 호수의 고요하고 푸른 풍경을 만끽하게 됩니다. 마지막 일정은 예레반에서 전통 체험, 박물관 관람, 맛있는 현지 음식으로 마무리되며 코카서스의 다양한 매력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구조랍니다.




코카서스 여행 경비 요약

● 항공권: 약 130만 원~150만 원 ● 숙박: 1박당 15만 원~30만 원 수준 ● 식사: 한 끼 평균 5만~10만 원 (레스토랑 기준) ● 교통비: 하루 약 5만 원~10만 원 (렌터카/버스/택시 포함) ※ 총 12일 예상 경비: 약 300만~400만 원 선 (1인 기준)

 

저는 조지아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는데, 가성비가 꽤 좋았어요. 예레반의 경우, 숙소의 질은 조금 더 떨어졌지만, 음식이 맛있어서 커버됐고, 전체적으로는 생각보다 ‘훨씬 싸게 잘 다녀왔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
바쿠, 고부스탄, 셰키 성곽도시와 유네스코 유적 트빌리시, 구다우리, 카즈베기 와인과 코카서스 산맥 딜리잔, 세반 호수, 예레반 전통 문화와 자연 풍경
이슬람 문화 + 유럽 풍경 바쿠 유람 필수 절경 드라이브 루트 다수 자연 애호가에 추천 조용한 호수 도시 전통시장 & 카페 탐방


 

코카서스 3국 여행 시 비자 필요할까요?

한국 여권 소지자는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입국 시 무비자이며, 아제르바이잔은 전자비자(e-VISA)를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 보통 3일 내 발급되며 온라인으로 간단히 신청 가능합니다.

환전은 어떻게 하나요?

각국 모두 현지 화폐를 사용하며, 바쿠/트빌리시/예레반 공항 또는 시내 환전소에서 달러(USD)를 가져가 현지 화폐로 환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교통편은 어떤 방식이 좋은가요?

장거리 이동은 국경 간 버스택시 이동(그랩X)을 주로 이용하며, 도시 내 이동은 도보 + 택시 앱(Yandex 등) 활용이 일반적입니다. 일부 구간은 전용 투어 차량 이용도 추천됩니다.

조용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코카서스 3국 여행. 자연, 역사, 문화, 맛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유럽-아시아 접경의 진짜 유럽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 안전한 치안, 그리고 유네스코 등재 유산과 웅장한 자연이 어우러진 코스를 통해 누구나 특별한 12일을 만들 수 있어요. 여행 중간에 ‘내가 왜 여길 몰랐을까?’ 하는 생각을 수십 번 했습니다. 조용하고 낯선 이 풍경이, 너무도 깊이 각인되더라고요. SNS보다 내 마음에 오래 남는 여행을 찾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코카서스 여행 준비 중이신가요?

궁금한 점이나 경로, 숙소, 식사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질문 남겨주세요. 다녀오신 분들의 꿀팁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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